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중산간 마을의 평화로움과 물빛 고운 고내 포구까지..
어린시절..
2013. 11. 3. 11:35
제주 올레 걷기축제 두번째 날..
빠르게 달려온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꼬닥꼬닥 간세의 느린 걸음으로
제주의 평화로운 가을을 즐길수 있는 특별한 길..
한림의 바다에서 중산간 마을의 밭과 오름을 돌아
다시 고내의 바다에 이르는 19.1km 올레 15코스...
갈매기 모양의 나무 솟대가 있는 한수리를 지나면
한적한 마을...
푸른밭 연못..오름이 고즈녁하게 펼쳐지며
나를 감싸는 평화로운 길을 걸었다..
길 위에서 만난 귀한 인연들..
홀릭커들과 함께 했던 시간..
퐝에서 공수해간 과메기로 밤 깊어감도 잊은채
핑크 막걸리 무한 사랑해주며
제주에서의 4일째 밤이 젖어간다..
By내가...
현대인들은 지혜와 신념..
그리고 자신의 신념에따라 행동하는
용기를 가진 인간을 동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