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비 의 야속함을 체험하며..

어린시절.. 2013. 9. 29. 23:46

 

 

 

 

 

 

 

 

 

 

 

 

눈을 뜨고보니 아침부터 추적추적 비 가 내린다..

올레 홀릭커들과 쇠소깍에서 남원포구까지 14.7km...5코스 역올레를 하기로 했는데

우짠다고 비 가..

 

약속시간 보다 조금 앞서서 쇠소깍으로 나가

그들을 기다리는데.. 비는 꾸준함을 보여준다..

 

퐝의 친구가 따릉한다.

비 오는곳에 있지말고 비없이 바람좋은 퐝으로 컴백 하라고..

말은 미운듯 하지만 그들의 마음이 느껴져 감사함에 울컥한다..

 

내가..삶의 터닝포인트 그 시작점에서 걸었던 첫 올레가 이곳이였는데

그날의 상황과 모든게 흡사하다..

하지만...

새롭다..

땀과 비에 젖지만 않았다면

에너지가 완벽하게 샘 쏟을수 있었는데....

 

하지만 만족의 시간이다..

이또한 지금 이순간에만 느낄수있는 즐거움이니까..

 

지나간 것은 모두그립고

떠나 보낸것은 늘 아쉬운 것 인 것처럼...

 

삶의 아름다움은 알아 가는것이 아니라

느끼는것이니까..

 

 

by내가..

 

 

기쁨과 슬픔은 짝이다..
꽃이 지는걸 보고싶지 않으면 꽃을 가꿀수 없듯
슬픔을 원하지 않으면 기쁨도 포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