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가슴 탁 뚫리는 양포에서..
어린시절..
2013. 8. 12. 23:18
끝없는 더위가 대지를 달구는 나날들..
몸과 마음이 조금씩 지쳐가고 있는 요즘..
바다 바람을 느끼고싶어 양포 마리나로 나간다..
와인 몇병 챙겨들고 ...
싸늘한 달빛 안으며 밤 바다를 가로질러
미끄러지듯 수면을 헤치며 바람을 느낀다.
셀링이 끝난후...
바닷가에 자리 깔고 마음을 나누고..
술잔을 부딪히며 밤이 깊어가듯
내생각도 깊어간다....지금..
지인들과의 담소에서 많은 생각과 소통..사소한 오류들이 범람하는 때...
우린 정말..
너무 잘 놀고있다..
잘 살고 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찾아낸 보석같은 기쁨
그것을 함께 나눌 누군가를 위해...
By내가..
30년 동안은...
사랑할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살고...
30년 동안은..
사랑한 사람과
헤어지기 위하여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