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비 내리는 안덕계곡에서..

어린시절.. 2013. 7. 10. 21:49

 

종일 비 가 내렸다..

화순으로 맛집 탐방을 가면서

안덕계곡을 들렀다.

숨막히는 정적...

시간이 정지된 느낌..

 

 

태고의 신비를 안고있는 안덕계곡은

첫대면의 그 느낌 그대로 여전히 나를 압도하고 있다..

 

 

비에 젖은 수국..

탐스러움에 마음 끌리고..

 

제주에서 자주 만나게되는 이 꽃의 고운 모습이 너무 좋다..

 

 

 

우산을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우의를 챙겨주는 ...

비가와서 참 다행이다..

 

좋은이들에게 꼭 보여 주고 싶었던 곳..

그들과 함께라서 더좋다..

 

 

By내가..

 

 

자신이 공들이고 견뎌낸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슬픔조차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쁨이 된다.

 

-호메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