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준비의 시간..

어린시절.. 2013. 5. 23. 13:50

 

태국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  조식후 서둘러 체크아읏..

 

오전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서 인천행 아시아나저녁 출발 항공편이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이동하며

파인애플 농장과 타이거쥬(악어쇼와 돼지 달리기)를

방문한다..

아기 호랑이들을 작은 우리안에 가두어 둔다..

이렇게 해도 생명에 지장이 없는걸까..

 

어떠한 훈련으로 조련된 악어인지 모르지만...

 야생의 악어로

목숨을 담보로 하는 상품으로 대중화 하는것을 보며

 

또...생각이 많아진다..

 

 

 

 

 

돼지쇼는..

보기에 전혀 길들어지지 않은듯한 돼지의

숫자찾기..셈하기..달리기등..

그닥 새롭고 신선하지 않았지만 그 엉뚱함에 쓴웃음을 지어본다..

 

태국에서 접했던 여러 동물들을 앞세운 이벤트들이

동물 학대로 느껴지는건 나 만의 생각일까..

 

일반적이지 않은 생각을 한다며 친구가 한소리 한다..

 

 

종업원들이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서빙한다는

'로얄드래곤'....

 

 

어마어마한 규모의 식당에서

태국전통 음식을 먹어보고..

 

 

 

Mk 에서 수끼도 먹었다..

 

수끼는..우리나라 샤브샤브와 비슷한 음식이지만

수끼는 육수에 한꺼번에 재료들을 넣어 익혀가며 먹는것이

샤브샤브와 조금 다르다 생각했다..

 

 

 

 

비행기 탑승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태국 전통맛사지를 한번 더 받기로 했다.

 

평소에도..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가 심할때면

맛사지 받기를 즐겨하는 편이라

이번 여행중에 한국에서보다 저렴한가격으로

몇번의 맛사지를 받을수 있어서 좋았다.

 

태국 여행중 가장 기대했던 부분이 맛사지와

파타야 해변에서의 수중 레저 체험과 물놀이...

그리고..태국 전통음식을 맛보는 것 이 였는데

이 세가지다 그럭저럭 충족 된듯하다.

 

아니..

부족함이 많았던 시간속 이 였을 지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수 있었다는 그 한가지 이유만으로

충분히 즐거운 여행이었다 생각한다..

 

자...꿈 같았던 여행의 그 아련함  추억으로 접어두고

이제 일상으로 컴백하자..

다시 떠날수 있는 그날까지...

 

By내가..

 

 

 

삶 속에 내재된
달콤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일상이라는 이름의 무거운 녀석과
치열하게 싸워야 한다.


그것으로부터 잠시 벗어나야 한다.
잠시 벗.어.나.는.것.
여행이란 그래서 행복하고 소중한 것이다.


- 이상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