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동남아 최대 ..난 공원 농눅 빌리지..

어린시절.. 2013. 5. 19. 11:18

아침일찍 폭우가 쏟아지더니 언제그랬냐는듯..

멀쩡한 하늘이다..

이렇게 게릴라성 폭우가 쏜아지다가 몇십분뒤

금방 멀쩡해지는게 태국의 기후란다..

 

5월말부터11월까지는 우기에 접어드는데...

이른 아침나절 내린 비 로 뜨거움은 줄어덜었다.

다행이다..

 

동남아 최대규모인 농눅 빌리지 가기전..

황금절벽 불상을 거들떠 보고간다..

국왕의 생일날을 기념하기위해 절벽에 불상을 새기고 황금8톤을

불상에 녹여 입혔단다.

 

태국민에게 국왕은 신 과 같은 존재다....

 

 

난 공원인 농눅빌리지로 향한다..

 

 

어느왕족이 배우자의 죽음으로인한 아픔을 달래려 가꾸기시작했던 정원을

이제 정부에서 관광상품으로 개발 관리 하고 있는 공원이다.

그곳에서 부와 행운의 상징인 코끼리 트레킹을 체험해본다..

코끼리의 배설물로인한 냄새와 코끼리 등위에서 흔들림의 느낌은 편하지않다..

 

민속공연(쇼)과 코끼리쇼..

좁은공간에서 북적거리는 사람들..

관람의 장소가 덥고 시끄럽고..불편하다..

 

이나라의 공연장 시설들은 대걔가 낙후하고불편하며 어설푸다.

위생상태 또한..그닥 청결한것 같지도 않고..

 

하지만 그런 시설들로 여지껏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당기며 관광1위국으로 명맥을 유지하는걸 보면

이나라 사람들이 사고와 이 나라의 자원이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시설마다 테마가 정해진 어마어마한 넓이의 농눅 빌리지....

 

그림처럼 아름다운 조경시설뒤..

길위에는 코끼리 배설물들이..군데 군데..ㅋ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더위에 지쳤다..

 

 

분수안으로 뛰어 들고 싶은 기분을 억지로 누르며..

튕기는 물방울의 시원함에 감사하며...

 

호텔로 돌아 오는길..

파타야의 번화가를 산책하며 밤 문화를 즐겨본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알카자쇼..

화려한 치장을한 무희들(트렌스젠드)이 춤과 노래로

흥을 돋군다.

 

 

 

지난해 전세계를 말춤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노래와 춤으로 그들은 관객들의 흥을 돋구고...

 

 

여러나라 유명 희트곡들로

각국의 여행객을 만족감으로 채워준다.

 

 

그들은 종합 예술인이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파타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휴양지이다.

부자들의 별장들이 많이 있다..

 

세계 각국의 인종들이 상주하며 또나른 문화를 만들어간다.

다양한 인종만큼이나 다양한 문화의 공존...

밤거리의 풍경에서 여실히 느껴진다.

 

 

번쩍이는 네온들 사이를 여기저기 기웃 거려보다

트럭을 개조한 택시 "송태우"를 타고 호텔로 돌아온다..

 

By내가..

 

 

 

 


문득문득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왠가 꼭 잘못 들어선 것만 같은

 

이 길...


가는 곳은 저기 저 계곡의 끝 그 계곡의 흙인데
나는 왜 매일매일 이 무거운 다리를 끌며 가고 있는 것일까.

아, 돌아갈 수도 주저앉을 수도 없는


이 길...

 

길 / 이영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