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의성 수정사..
어린시절..
2013. 4. 22. 23:44
경상북도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 산1번지 금성산(金城山)에 자리하고 있는 수정사엘 간다.
의성 수정사의 비 내리는 이른아침..
고요함괴 적막함이 안개처럼 내려 앉았다..
맑은 미소로 반갑게 맞이하는 스님의 마중에
도반의 마음을 느낀다..
108배...
이상하리만큼 생각을 비워낸다..
수많았던 바램과 소망들..
절을 하는동안 아무생각이 나지 않는다..
아니..
생각이없다..복잡함을 비운다..
암것도 하지않고..내리는 비를 생각없이 바라본다..
호젓하고 적막한 산방 절집에서
마시는 한잔의 차..
그저 좋다..
평안하다..
이것이 무심이다..
by내가..
...
...
무작정
앞만 보고 가지 마라.
절벽에 막힌 강물은
뒤로 돌아
전진한다.
조급히
서두르지 마라.
폭포 속의 격류도
소紹에선 쉴 줄을 안다
무심한 강물이 영원에 이른다.
텅 빈 마음이 충만에 이른다.
오세영/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