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휴일의 산책..
어린시절..
2013. 4. 14. 23:41
나른함이 온몸에 스미어
게으름이 가득했던 휴일..
늦은 오후시간으로 영화 예매를 해두고..
북부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해변로 산책..
휴일의 여유를 즐기러 나온 이들이 가득하다..
난..
북부 해수욕장 입구에서 환호공원까지 느린 걸음으로 걸었다.
해변으로 내려와 다시 해수욕장 입구까지
백사장을 뒤 돌아 걸으며 커피한잔 테이크아웃해 마시며
잠시 해변가에 앉아 수평선을 바라보며 휴일의 느긋함을 즐긴다..
간혹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눈을 떨수가 없지만
그닥 나쁘지 않는건
꽃샘추위로 부족했던 봄바람을 듬뿍 안고 있기에
조금의 불편함 정도는 충분히 감수할수 있기때문이다.
적당한 봄바람과 대면한후 예매해둔 영화를 관람후
고홈..
냉동에 자고있던 피자 한쪽 잠 깨워서
저녁겸 와인 한잔으로 휴일 하루를 마무리 한다.
조금더 계절이 깊어지고 바닷바람이 포근함 으로 다가올때
내좋은 친구와 백사장에 자리깔고 여유롭게 와인을 즐겨야지..
By내가..
남기려고 하지 말 것..
인생은
남기려 한다고 해서
남겨지는 게 아니다.
남기려고 하면 오히려
그 남기려는 것 때문에
일그러진 욕망이 된다.
인생이란 그저
사는 일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정말 아니다 .
윤수천/인생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