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013. 4. 9. 20:43

관음보살로부터 수정 염주를 받은 후 이를 안치한 곳이 낙산사다.

훗날 의상대사가 수도한 절벽 위에 정자를 세워 의상대(義湘臺)라 불렀고,

관음보살이 바다에서 붉은 연꽃을 타고 솟아오른 자리 옆에 절을 지어 홍련암(紅蓮庵)이라 한다.

 

양양 낙산사..

그곳에서 비워내기 연습을 한다..

 

원망을 감사로 바꾸고..

불평을 긍정으로 바꿀 때...

 

 

마른 가지에서 장미꽃이 피듯...
영혼에 물기가 오르고.. 그것이 삶의 생수가 되겠지...

 

 

불평과 불만 미움으로....

 

결국...

 나에게 화살의 시위를..
겨누고 있는 경우가 아닐런지.....

 

 

성냄도 미움도 다 부질없음을..

 

고요하고 평온한 마음으로 돌아가자..

 

누굴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고요함이 들려주는것..

풍경소리...

석탑에 새겨진

연꽃하나..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진흙에 물들지 않는 고고함..

 

 

 

 

심술궂은 봄날 하늘은 대관령엔 춘설을 내리게 하더니..

 

전국을 강한 바람과 비 로 봄이라는 계절을 무색케 했다..

미륵불상을

경건한 마음으로 대면하며..

 

마음을 내려놓고 비운다는 것은 생각으로 내려놓고 비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으로 하려고 해도 않돼요.

내려놓고 싶은 감정을 멈추고 객관적으로

한발자국 떨어져 바라보면 바로 그 감정에서 빠져 나와 있습니다.

멈추고 그 감정을 바라보세요...

 

혜민스님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