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가파도에서..
어린시절..
2010. 10. 8. 15:02
날씨 화창.. 햇살이 조각조각 부셔지는 날..
배를타고 가파도로 향합니다..
절친에게 하늘빛이 바다빛이다 라고 감성적 느낌을 .. 말했더니..
바다는 색깔이 없다고 멋대가리 없이 과학을 얘기 합니다..
해안길을 걷다가.. 아름다운 바다에 취해서..
절친에게 다시한번 염장 날려줍니다.
섬을 중심으로 해안길과 들길을 사뿐하게 돌다보면..
해녀들의 물질도 볼수있고..
남정네는 부인의 물질한 해산물을 나르기 위해 멍하니 기다리고 있는모습도 보입니다..
돌담위의 잘익은 호박 ..탐스러움 자체입니다..
길옆의 밭에는 봄에는 청보리가 자라고..
여름엔 콩이나 감자가 자라고 있습니다..
이쁜집만 보면 마구마구 달려갑니다..
"저.. 혹시 집 파실 생각 없으신건가요~?"ㅋ
모슬포 선착장에서... 몸빼이 패션 화보 촬영중..ㅋ
몸빼의 진수를 보여주는중..
다들 뒤집어지고...ㅋ
멋있다는 말과 완전 사랑한다는 팬클럽이 생기고..
서귀포 장날 엄청시리 발품을 팔아 산 몸빼이..
입고 걷자는 나의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준 젊은친구에게 감사하며..
여행에서 만나 인연이 되고..
여행내내 함께 같은 방을 사용하며..
함께 걷고..함께 밥을 먹고 함께 잠을 잔다는것..
그 인연으로 좋은 친구가 될수있음을..
같은 마음으로 같은 느낌으로.. 예쁜 추억 만들었기에..
오늘도 행복하였음을..
늘 언제나 처음처럼.. 고운인연 소중하게 가꾸어 갈수 있기를...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