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013. 2. 21. 14:02

 

 

 

 

 

 

 

 

 

 

 

 

 

 

 

 

 

 

 

흐린하늘...

창을타고 하염없이 흘러내릴 비 를 기대하며 

마시는 모카커피 한잔의 느낌..

회색빛 바다가 유독 멋스러운 도두동 무인카페에서...

 

젖을듯 젖지않을듯..살포시 내맘으로 스며오는 안개비...

이런날은 커피의 맛보다 내기분을 채워줄

아늑한 부뉘기만 느끼자..

서귀포 중섭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눈으로 가슴으로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잔..

 

김영갑갤러리 무인카페에서 타임캡슐처럼

2년전 적었던 방명록을

찿아내어 읽는 이느낌...

시간을 거슬러 그때의 느낌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다.

 

살아가는 시간을 애태우지말자.

조금더 여유로워지고

향기로워지자..

 

by내가...

 

 

오늘의 슬픔 가운데 가장 비참한 것은

어제의 기쁨에 관한 추억이다.

 

-칼릴 지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