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여주..이천 산수유꽃속으로..

어린시절.. 2012. 4. 21. 14:48

봄이다...

 

여기저기에서 꽃들의 아우성 소리에..

봄 꽃 만나러 떠난다..

운동권들과 함께..

 

이른 시간 서둘러 봄나들이를 간다.

 

윗지방으로 올라가는동안 화창하던 하늘이

조금씩 흐려지고 급기야 한두방울씩

비님이 마중을 나선다.

하지만 우리는..

 

흐린날의 싸늘함마저

즐기기로 한다.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과 소헌왕후를 합장한 영릉으로..

일본인 흉도들에게 시해당한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생가를 돌아보며..

 

마치..수학 여행떠난 학생마냥 학창시절의 추억도 재현해 보고...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해본다..

이천 산수유축제..

꽃들은 조금씩 사그러들어 숙연해지고...

쉬 물러서지 않는 싸늘함 속 에서도..

하얀 속살같은 매화의 향기에 취해보고..

잠시 머무르는 것들 속에서..

풍성함도 ...

아름다움도 느끼고,.,.,

맑은 향기속에서  하루의 그림자 깊게 안고..

황폐해진 마음에 오아시스같은  향기 불어 넣어본다.

산수유의 샛노란 물결 속에서..

마음은 붉게 홍조를 띄웠던 하루..

 

By내가..

 

"평화란 싸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힘으로부터 생긴다"

 

"마음의 힘에서 아름다움이 태어나고,
사랑에서 연민이 태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