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사랑모순..
어린시절..
2012. 4. 6. 16:06
- 뿌리째 흔들릴 자신이 없으면
지구를 삼킬 듯한 눈빛에도
끝내 고개를 돌리지 말아야한다.
- 말문도 열지 말아야한다.
운명이라고도 말하지 말아야한다.
사랑이라고도 말하지 말아야한다.
그런데..
사랑한다는 고백에
뿌리째 흔들릴 수도 없으면서
감히 운명이라고 말했다.
- 보고싶다는 고백에..
- 달려가 반길 수 없는 모순을 품고도
감히 사랑한다고 말했다 .
사랑모순 .... 이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