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늦은 아침을 커피와 토스트로 해결하고..
제주도립미술관으로 향했다..
제주인의 삶과 혼을 담은 제주도립 미술관은
1100도로방면 신비의 도로방향..
제주시 연동 680-7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9시~오후6시까지.. 관람료 1,000원이다.
제주자연의 품안에 제주를 닮은 모습으로 야트막하게
아름다운 음률이 들려오듯 서 있는 미술관..
제주바다 위에 떠 있는 섬처럼 물그림자 이루고..
제주의 하늘빛이고..
해와 달과 별빛 곱게 내리며 바람결이 제주 숨결인듯 휘돌다 머물다 하는
도립 미술관은 제주 그자체이다..
평면에서 설치까지..
여성미술의 힘 이라는 타이틀로 여성작가전이 열리고 있었다..
우리가 꿈 꾸는 세상은 너와 나의 다름을 이해하고
유토피아를 만드는것이란다..
여러작품들중..유독 이인희작가의 작픔이 맘에 들어왔다..
봉인된시간..
나와 관계있는 일상적인 생활의 소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억의 소재가 된다..
어린시절 경험했던 아픈 기억은 트라우마가 되어 뇌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상처들을 치유하기 위해 피안(彼岸)의 세계를 선망하지만..
결국에는 그곳은 이상향이 아닌..
이곳 차안(此岸)에서 서로 보듬으며 치유하기를 말하고 있다 (작자의 말 인용)
서로의 이기심은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
많은 문제의 발생된 이유중 하나는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않는
배려의 부족함이라 작가들은 말한다..
일상을 바라보는 여성의 시선은 한없이 따스하고 긍정적이다..
현실에서 만나는 고단함,슬픔, 외로움, 마음의 상처등을..
어머니 품처럼 고스란히 감싸안아 치유한다..
이 에너지가 온세상에 가득할 때..
우리들의 삶도 다 함께 밝아질 것이다..
여성작가전은..
평면에서 설치까지.. 여성미술의 힘을 통해 의미있는 메세지를
세상에 널리보내 여성의 섬세한 시선을 함께
공유하고자 함이란다....(초대글 인용)
갤러리 카페에서
커피와 브레드로 늦은 점심하며 잠시 나만의 세상속으로 사색후 ..
한라수목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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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일과 계획이 무엇일지라도
인생의 소란함과 혼란스러움 속에서
너의 영혼을 평화롭게 유지하라.
부끄럽고, 힘들고,
깨어진 꿈들 속에서도
아직 아름다운 세상이다.
즐겁게 살라. 행복하려고 노력하라.
-막스 에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