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011. 10. 25. 13:47

이번 제주행은 나름의 특별한 이벤트 행사로 훌쩍 떠나온 여행이다.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 보는  도보 여행이 아닌..

남들이 움직이는 동선으로

그들 시선으로 제주를 느껴보기로 했다.

서귀포 천지연 폭포..

이미 몇번을 들른 곳이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 라는 개념으로 보니 새로움이 느껴진다..

이른 시간 이지만 수학여행단으로 인해 붐빈다. 

 초록의 싱그러움과 쏟아지는 햇살... 시원한 폭포.. 그리고..

실컷들 사랑하라..

가슴이 있을 때..

전통 테우를 본떠 만든 조형물위에  이생진님의 "시인의 배.."

 

 문섬을 둘러보는 잠수함 코스도 타보기로 한다..

 수중안...산호초들의 자생..

 침몰선.. 오염믈질을 제거해 물고기들의 둥지 역활을 하고있다.

주상절리대..

자연은 예술이다..그래서 위대하다.. 

 유유히 떠 있는 요트..

주상절리대 공원의 이국적모습.. 

가을의 전령사 억새.. 아직은 화려하지않다.. 

 섭지코지..유명드라마 촬영지 이제 하나의 명소이다..

등대..흔들리지않는 꿋꿋함으로 바다길을 밝힌다..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저 길을 무슨 생각으로 걸었을 까..

지금 저 길위에 있는 이들은 또 어떤 생각들일까..  

 

예전에 없던 건축물..전망대 카페.. ..

드넓은 바다위에 홀로 서 있는 ..선녀바위라 한다..

 

저녁시간..

호텔 야외 공연장에는 째즈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룸 테라스에서 와인을 마시며 공연을 즐긴다..

환상의 섬..제주..

깊어가는 가을밤의 째즈..스윙곡으로..즐기는 시간이.

와인처럼 달콤하다..그리고..행복하다..

운명이라는것..
기가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인생에 자연스럽게 등장해 주는것..
그래서...
서로의 누군가가 되어 버리는것..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