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2011. 9. 15. 14:55

추석연휴 마지막 날..

오후늦게 포항 환호해맞이공원내에 있는 시립미술관을 찿았다.

평면, 입체, 설치 부분의
"진경의 맥 영남 청년작가전"이 열리고 있었기에..

 미술관 내부에서 바라본 공원..

 열심히 사진찍고있는 사람도 보이고...

이층전시실에서 내려다 본 일층 전시실입구.. 

 전시실..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은 드문드문..

이층에서 바라본 작품..물소

 

정의지님의  재생..물소..

 임현오님

홍화식님 

 

이번 전시는..지역과 지역을 넘어서 포항을 중심으로 영남 청년 작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청년작가들의  자연과 생활 사회 욕망등을 읽어내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오늘날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른 청년들의 심리적인 내용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사회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살고있는 삶의 지형속에서 심리적인 치유와 희망을 발견하는

작가들의 정서를 발견하게된다..(포항시립미술관 학예실참조)

 

최수정님..(전시된그림중 젤 마음에들었다)..

미술관을 나와 공원 뒤쪽으로 난 산책길을 따라 내려오면 북부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연휴마지막날이라 그런지 가족단위로 산책하는 인파가 붐빈다. 

늦더위를 즐기려고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도 보이고..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 커피한잔 사들고 바닷가에 앉아..

인파에 섞여 바닷바람 느끼며 해 저물어가는 바다를 바라보았다.

 

연휴동안 가장 화창했던 날..

 

깊은 바다처럼 푸르도록 맑은 하늘..
눈이 부시도록 햇살이 비추듯

행복은 누가 갖다주는 게 아니다.

가슴속 깊이 숨어있는
행복을 꺼내자.

by내가..

...

...

네 안에 깃든 나를
너는 언제나 먼데서 찾고 있다.

수없이 많은 날들..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없이
나 항상 거기 자리하고 있는데..

이 새벽
비가 되고 바람이 되어
애써 외면하는 너를 찾아 가는 길..

지도에도 없는
마음으로 가는 길..
아득한 그 길..

 

마음으로 가는 길/민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