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휴일 혼자서 부뉘기잡다..
어린시절..
2011. 9. 5. 16:25
휴일아침 셩장에서 가볍게 몸 쩜 풀어주고.. 고홈..
하루종일 현관문도 열지않고 방콕하며.. 혼자 부뉘기 잡았다..
유리수반에 아로마향 두어방울 떨어뜨린후..
허브향초를 동동띄워 불 밝히고..
과일향이나는 향도 피워놓고...
달달한 정엽의 음성을 집안구석구석 깔아노코
내가 좋아하는 브루고뉴 피노누아..와인한병을 밤이 새도록 마셨다..
어제는 여름이였지만,
오늘은..
곧 지나가 버릴것 같은 가을..
계절의 바뀜과 세월의 흐름속에
낙엽처럼 쌓여진 고운 인연들...
불현듯,..
그리운 이들을 잠시 그리워 해 보고..
그들이.. "삶"의 여정속에
늘 사랑하면서 향기로운 나날들 되기를 바램해보며......
by내가..
내 가슴을 밟고 지나가는 바람..
바람살 같은 그대 향기가 있어 사네.
때로는 쓸쓸한 표정으로 불어가고..
때로는 설렘으로 불어가고..
입술이 고운 바람이여..
그대 사랑스런 눈빛이여..
나 외롭지 않네 그대가 있어
그대가 있어 나 살아가네..
그대 향기 있어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