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곳에 가다 카페&커피투어..2
아침햇살이 창안가득하다..
눈부심에 창을 여니.. 서귀포의 아침이 빛이난다.
후배의 문자..
숙소아래 도착했으니 준비하고 내려오란다..
이번 제주여행은..후배와 함께하는시간이 즐겁다..
굳이 마추려 하지않는데 공통점이 많아 별 무리없이 소통하며 여행길이 순조롭다..
그래서 함께하는 그 시간이 기다려진다..
기분좋은 출발이다....
제주시 노형동..신비의 도로옆 신비의 사랑이 있다..
카페입구에 들어서면 마대자루 가득 생두가 보인다..
꽤 다양한 종류의 커피..직접 로스팅을 하고 정성스럽게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려준다.
후배와 같이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를 주문한다..
향좋은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또 다른 종류의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리필을해준다..
다시 길을 나선다..
즐거운 여행도 뜨거운 햇살아래서 지치기 마련이지만
소박해서 더 찬란한 공간들과의 만남이..
여유로운 커피와 함께 느리게 흐르는 제주의 카페에서..
휴식을 누려본다...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 있는 오소록..
제주말로..숨겨진 아늑한곳 이 라는뜻이다..
에스프레소 바와 간단하지만 신선한 재료를사용하는
유럽식 요리를 제공하는 전형적인 부틱카페다..
커피는..진하면서도 부드러움을 유지하기위해 런던의 기준에맞춰
런던에서 사용하는 볶은콩을 직접 비행기로 공급받고 있단다..
조금은 특별한 느낌..
실내 인테리어나 부뉘기가 독특해서 맘을 끈다..
진하면서 부드러운 에스프레소한잔.. 향이 깊고 맛이 풍부하다..
낡은교실에 앉아있는 느낌으로 창밖을 보니..
이렇게 한적한 시골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건 제주이기에 가능한것 아닐까..
또다시 길을 나서니 어느듯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이 질때..
하루해가 짧다..
서귀포시에 있는 카페 엘리스..
제주에 살고있는 지인이 얼마전 개업한곳이다..
인테리어를 손수 했다는 실내. 젊은 친구들이 많이 찿는곳이란다.
이곳에서는 고구마빙수와 녹차빙수가 대표메뉴란다..
추천메뉴..녹차빙수가 입에맞다..
편안하게 등 기대고..여유롭게 수다떨며..
또 하루의 시간을 정리해본다..
좀더 가까워진 후배와의 시간..
세월과 시간의 공백을 훌쩍 뛰어넘어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진 여행
내게는 더욱 의미깊은 시간들이였음을...
스쳐지나간 많은 사람중에
인연이란 이름으로 곁에 남은 참 고마운 사람..
이토록 넓은 세상에..이토록 많은 사람중에..
우리가 만났으니 인연은 분명 기적인것을...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