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4 1109 천개의 섬 신안군 무한의다리..

어린시절.. 2024. 11. 15. 22:55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
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
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
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나태주 / 11월..


화순에서 어디로 갈까하다
천사대교를 건너 신안으로 가보기로 한다..

섬과 섬으로 이어진 수많은 다리를 건너
자은도 둔장해변 앞에 놓인 무한의 다리와 마주한다..

약 2년전 쯤에 왔었던 곳 이지만
아름다운 노을을 마주하니 새롭게 느껴진다..

무한의 다리는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고, 신안의 지속적인 발전을 희망한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총 길이 1,004m에 폭 2m 바다위에 놓인 보행교로,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차례로 연결한다..

by내가..
241109


조금 헐렁하면 어떠냐,
서툰 인생길 익숙해질 그날까지
묵묵히 뚜벅뚜벅 부지런히 가보자..

멋지고 아름다운 내 삶과 인생을 위해...
– 김유영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