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날..

인연...

어린시절.. 2011. 7. 20. 14:24

 

난..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한다.

모르던 사람을 조금씩 알아 가면서 느끼는 기대감이 흥분되기 때문이다. 

낮선이들의 사고와 비전으로 나를 좀더 업뎃 시킬수있기도 하지만

그들에게서 느끼는 신선함을 즐기기때문이다.

 

첫만남에서 사람됨을 판단할수 없겠지만

사람을 오래 알았다고해서 그 사람의 대해 다 아는것 또한 아니다.

 

첫대면으로도 어느정도 인간됨을 알수있는것 은

살아온 연륜으로 사물을 보는 시선이 깊고 넓어졌기때문이겠지.

 

그래서 난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한다.

몇번의 만남으로 몇번의 대화로 그 사람됨을 미루어 짐작해 버릴때가 있다.

그래서 실망도 하고  상처받기도 하지만..

난 나의 실수를 되돌아보며..

사람을 보는 나의 시선에 점점 더 신중함을  보태기로 한다.

 

타인에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위해서..

철저히 무장하고 위선으로 감싼다면.. 

그건 나로써도  어쩔수없는 일이기에....

 

사람에게 실망하고..

사람됨에 상처을 안게되면서..

요즘..

사람과의 만남이  그다지 유쾌하지도 않고 조심스러워진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이 어려워지고 힘이든다.

그래서..,새로운 인연을 거부한다..

 

지금까지의 인연만으로도 ..

사회성을 의심 받지않을만큼의 다양한 부류의 인연들과 소통하고 교류하고 있으며

이들과 좀더 뜨거운 가슴을 나눌수있기에..

난.. 충분히 행복하고 있기 때문이니까...

 

by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