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3 0212 설경을 기대하며 태백으로...

어린시절.. 2023. 2. 13. 23:24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
숨기지 말고...

그냥 네 하얀 생애속에
뛰어 들어 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

천년백설이 되고 싶다.

문정희/겨울사랑..

그저께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태백은 어떤 풍경일까?
태백산의 설경을 상상하니 가슴이 방망이질이다..
눈 구경 하기 어려운 곳에 살면서 생긴 병증 중 하나다..

태백으로 눈 보러가자..
그렇게 작정하고 떠난 태백여행..

단군성전을 돌아보고 눈이 쌓여 있는 당골광장에서
뽀드득 뽀드득 눈도 밟아보고
영화속 주인공이 되어 독립영화 한편도 찍어본다..

오늘 내가 마주하는 모든것들은 동화처럼 아름답다..며
최면을 걸어 본다..
나는 동화속의 공주...아니 여왕이다..ㅋ

by내가..
230212


순간의 소중함은
그것이 추억이 되기까지는 절대 알 수 없다.
-닥터 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