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3 0114 천사대교..구리도와 할미도..

어린시절.. 2023. 1. 17. 20:43

시선 끝
수평선에
흰 구름 한가롭고,

세월이
희롱해도
청춘은 변함없네.

지는 해
황홀한 여정
넓은 품에 쉬어간다.

김정택/바다..

2019년 4월에 개통한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1004개로 이루어진 섬의 특성을 살려 붙혀진 이름으로
우리나라에서 네번째로 긴다리로...
압해도과 암태도를 잇는 교량으로 만들어진 대교이다..

천사대교를 지나서 자은도와 퍼플섬 갈림길인
기동 삼거리의 벽화는 노부부의 인물 벽화로
담장 안쪽의 애기동백을 시골 어르신들의 단골 스타일
뽀글이 파마 머리로 활용한 입체적인 구조로 그려진 벽화이다..

여행객들의 핫스팟 인증샷 장소...

자은도..무한의 다리..

무한의 다리는 무한대(∞)를 내포하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섬과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연속성과 끝없는 발전의 의미를 담은 것 이란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박은선님과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님이 작명 하였다.

이 다리는 둔장해변과 구리도-고도-할미도를 이어주는
1004섬 신안을 모티브로 한 1004m 길이의 해상 보행교이다..


섬과 섬을 잇는 무한의 다리를 건너 구리도로..
구리도에서 할미도로..
거친 바람에 몸을 휘청거리며 바람 속 바다위를 걷는다..

날씨가 좋았다면 입소문 자자한 둔장해변의
아름다운 일몰을 마주 했을텐데...
아쉬움이 크다..

by내가..
230114


행복한가? 그렇지 못한가?
결국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 아리스토텔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