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606 태종대 태종사..
어린시절..
2021. 6. 9. 23:43
나뭇잎을 갉아먹던
벌레가
가지에 걸린 달도
잎으로 잘못 알고
물었다.
세상이 고요하다..
이성선/고요하다.
휴일아침..
어디로 가볼까 잠시 생각을 정리해 본다..
이때쯤이면 수국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태종대 태종사를 떠올린다..
수국축제기간은 아직 아니지만
어느정도 꽃이 피웠을거라 생각하며 태종사로 가본다..
너무 기대만 하고 서둘렀던 걸음이 였나보다..
수국은 아직 꽃피울 생각도 않고 양지쪽 꽃봉우리가 맺혀있는 것도
몇포기가 되지 않는다..
퐝 철길숲공원에는 벌써부터 수국이 피어 고운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태종대 태종사의 수국은 아직 꽃피울 시기가 아니였나보다..
모든 생명들은 피어나고 지는 때가 있는 것인데
유월에 꽃 피우는 태종사 수국이 아직은 시기상조 였음을..
수국이 활짝 필 6월 하순에 태종사 수국축제가 기대된다..
시원한 바람이 좋았던 태종대의 가벼운 산책으로 아쉬움을 대신 해본다..
By내가..
210606
가장 중대한 실수는 조급함 때문에 일어난다.
– 마이크 머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