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1 0509 경북수목원에서 힐링의 시간....

어린시절.. 2021. 5. 10. 22:39

나는 그동안 그대가 여인인 줄만 알고 살았는데, 꽃이었구나.

눈부신 꽃이었구나.. 


이수동/눈부신 날..

 

 

 

 

솔솔 바람불어 기분좋은 휴일..

무겁게 감겨있던 눈을뜨니 창안으로 햇살이 가득하다..

이좋은 아침의 가분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은데

나는 누구에게 전화를 해야할까?..잠시 생각에 잠겨 멍 때리고 있는데..

 

어버이날이였던 어제..

이름붙은 날에는 괜스레 상대적 외로움으로 기분이 울적해 지는데

이런날 쓸쓸해 하지 말고 맛난 밥먹자며 챙김을 해주어

같이 한잔했던 선배가

"어제한 약속 기억 하고 있는거지"라며..아침에 전화를 해왔다..

 

휴일을 기분좋은 힐링의 시간으로 만들자며

신록이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트레킹 가자고 시간을 정했었는데

취중 두어번 시간을 바꾸며 조율을 한 탓에 정확한 시간을

인지하지 못하겠다..

선배에게 어디쯤에서 만날까 하며 운을 떼었더니

시간맞춰 집 근처로 태우러 오겠단다..

 

눈부신 날..

맑고 투명한 숲의 향기에 몸도 마음도 힐링이 되어지는 곳..

포항 죽장면에 위치한 경상북도수목원 그곳으로 간다..

수목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무궁화, 가을에는 고운단풍이 멋들어져

계절마다 특별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적당한 바람이 불어오는 숲길을 걸어주고...계절의 향기에 적당히 취해보는..

5월의 푸르른 신록에서는 생각의 자유로움과 마음의 여유가 생겨나는 곳..

청명한 바람이 시원한
경북수목원 트레킹으로 가벼워지는 기분을 느껴본다..

 

By내가..

210509

 

 


작지만 "고맙다."라는 말에는 마법이 들어 있다.


- 아나스 로에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