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502 용인 중앙공원..
부탁이 있다.
첫눈처럼 찾아와 다오.
그리움으로 몆 번이고 하늘 바라볼 때
문득 내 가슴에 살포시 내려 앉아다오.
부탁이 있다.
첫눈처럼은 오지 말아 다오.
닿자마자 흔적도 없이 사라져
찾아온 듯 아닌 듯 애태우지는 말아다오.
부탁이 있다.
첫눈처럼도 아닌 척 찾아와 다오.
내 일찌기 한 번도 본 적 없는 큰 눈으로
무섭게 무섭게 폭설로 쏟아져 다오..
부탁이 있다.
첫눈처럼이 아니라도 찾아와 다오.
봄날에야 내리는 마지막 눈발처럼이라도
한 번은 약속이었다는 듯이 내 가슴에 다녀가 다오.
양광모/겨울 편지..
어제만해도 어둡고 비가 오락가락하던 하늘이 오늘은 반짝이는 햇살로 참 예쁘다..
비 개인뒤 도로의 가로수는 조금더 짙어진 초록의 잎들이 더욱 선명해지고
계절은 벌써 여름을 향하고있는데..
나만 세월감을 잊고 있는건가..
시간 속도가 광속으로 흐르는데 난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만 같다..
출장차 내려온 그와 동행을 하다보니 용인까지 가게되었다..
내려오는 고속버스를 예매해 놓고 식사를 하고나니 출발시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남아
커피한잔 테이크아웃해 버스터미널 부근에 있는 용인중앙공원으로 가본다..
중앙공원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4-3에 위치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기위해 건립한 현충탑이 있는 곳으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는 용인시 근린공원이다..
숲이 잘 조성되어 있기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도심속의 자연을 느낄 수 있기에 힐링의 장소로 좋을 것 같다..
버스 출발시간이 다 되어 공원입구만 잠시 돌아보고 왔지만
다음에 기회가 되어진다면 여유롭게 공원을 둘러 보고 싶어진다..
By내가..
21 0502
당신의 고통은 당신이 오해의 껍질을 벗고
이해하는 사람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