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 0913 추억여행에 마음을 담다..

어린시절.. 2020. 9. 16. 19:38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너에게 묻는다..

 

동성로는 좁은 의미로는, 말 그대로 대구읍성의 동쪽 성벽을 허물고 낸

 0.92km의 길을 말한다. 

 

구 중앙파출소 자리에서-대구백화점 본점-CGV 대구한일-대구역 구간까지로,

지금도 일종의 메인스트리트격이다..

 

너는 너이기 때문에 특별하단다.
특별함에는 어떤 자격도 필요 없으며,
너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하단다..


- 맥스 루카도 –

 

교동시장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양키시장이라고 해서

미제 군복, 수입 과자 등을 파는 곳으로이름을 떨치다

1956년 3월 교동시장으로 정식 허가를 냈고,

 

보따리 무역을 통한 수입품과 미군부대 등에서

흘러나오는 군수품을 기반으로 1970~80년대 호황을 누렸다.

시장 한켠에는 먹자골목이 꽤 유명했었던 곳이다..

 

 

섬과 섬 사이 새가 날아갔다.

보라색의 햇살로 묶은 편지 한 통을 물고

섬이 섬에게 편지를 썼나 보다.

 

곽재구/선유도..

 

 

2,28 기념 중앙공원은

대구중앙초등학교가 있던 곳으로 학교가 만촌동으로 이전하면서

2.28 학생민주의거를 기념하여 만든 공원으로2003년 12월 조성되었다.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서덕준/가로등..

 

 

생각이 많았던 지난밤 잠을 놓쳤더니 아침이 무겁다..

햇살이 창안 가득 채워질때,

이렇게 눈부신 날에는 내가 보고싶다는 친구의 전화 한통...

 

시간을 허락해 달라며 대구로 오라는 친구의 한마디에 무조건 대구로 달린다..

날씨가 좋아서 내가 생각난다는 그 한마디가

무겁게 가라앉았던 마음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학창시절 추억을 떠올려 아직 존재하는 옛 거리 노포들을 찿아보며

낭만 가득했던 시간들을 회상하고 기억을 더듬는 추억여행...

 

젊은이들의 거리 동성로를 그들의 기분으로 예전처럼 거리를 활보하고

방과후 늘 들리던 참새 방앗간이였던 곳 교동시장 먹자골목에서

옛 맛을 떠올리며 길거리 분식도 맛본다..

 

 

같은시간을 살아왔던 정겨운 친구들과 함께 하는 감성추억여행..

무거웠던 마음의 기분전환 ..

옛날로 돌아간 듯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을 만들어준 친구들...

그대들을 무한 사랑한다....

 

 

By내가..

200913

 

 

 

어떻게 말할까 하고 괴로울 땐

진실을 말하라.   

    

 - 마크 트웨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