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2 앵두주가 익어가는 날..
그는 가슴에 별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가슴에 별이 없어
슬픈 사람이다.
우연히 바라본 밤하늘에
별똥별이 떨어질 때..
자신도 모르게 두 손 가지런히
모아지지 않는다면..
그는 어두운 밤하늘에 홀로 떠 있는
별과 같은 사람이다.
그는 어두운 밤하늘을 홀로 떨어지는
별똥별 같은 사람이다.
가을이 와도 밤하늘을
바라보지 않는 사람아..
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양광모/그대 가슴에 별이 있는가..
사무치다는
말 좋으다.
사랑에
사무쳐,
그리움에
사무쳐,
뼛속 깊이
사무쳐,
심장 깊이
사무쳐,
내 일생쯤 너에게
사무쳐 살아보고 싶다..
양광모/내 일생쯤 너에게..
앵두주 담근지 벌써 한달이 되는 날이다..
술을 걸러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벌써 한달이라니..
술을 걸르며 시간의 빠름을 뼈저리게 느낀다..
술 을 여과지에 내리다가 빚깔 고운 앵두주에 홀릭
혼술이 당긴다..
앵두주에 얼음을 넣고 석류엑기스를 첨가한다..
맛은 무한한 상상력이다..
내친김에 라임과 애플민트를 준비하고 모히또를 만들었다..
고추전과 동그랑땡으로 안주를 준비하고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줄 음악도 깔고 앉는다..
홈 술의 정석이다..
이 기분으로 하루의 무거움을 위로한다..
내가 나를 토닥이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겠다..
음악탓인지 분위기 탓인지 오늘은 왠지 감성이 이성을 지배한다..
가슴 한쪽이 간질거리는 감성..눈치없는 이성이 불쑥 머리를 치켜 들지만
단호하게 내게 주어진 이 소중한 시간들을 즐기리라...
나이에 시간이 비례한다 했던가..
세월의 속도가 느껴지는데 어찌 하루,한달 매시간을 헛투로 보내리오..
생각 해 보니 순간 순간 시간을 낭비하며 무의미하게 보낸 내 순간의 시간이 아까워 졌다..
지금부터는 억지로 세상의 잣대에 나를 맞추지 않으며
내 마음의 감정이 흐르는 느낌대로 그렇게 매시간 충실하게 살아 가리라..
By내가..
200702
마음이 원하는 일을 하고,
마음이 원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그것이 인생이다
이지성/인생아, 고맙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