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602 앵두 수확하기..
안개에 갇혔을 땐
마음을 내려놓으란다.
속도 확 줄이고
가시거리 최대한 낮춘 채
숫눈길 찾아가듯
쉬엄쉬엄 길을 가란다.
신은 충고했었다.
아침 은근히 감춰두고
안개 슬그머니 내어주면서..
신은 충고했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경건함으로
새날을 새아침을
감사로 맞이하라고...
박얼서/범사에 감사하라..
레드푸드 중에 크기는 작지만 영양이 풍부한 앵두에는 붉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이
혈중의 중성지방을 낮추고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높여
대사증후군을 낮춰준다..
또 앵두에는 식이섬유소인 펙틴이 대장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A와C가 풍부하여 멜라닌색소 침착을 막아주어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보습에 도움을 주기도한다..
앵두에 있는 구연산과 유기산 성분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주고
기관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주어
가래를 없에주고 폐 기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사소한 일상의 시간들이 많이도 달라졌다..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여름..
앵두가 익어가는 6월이다..
6월이면 기다려지는 시간이기도 하다..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친구들과 앵두따기를 한다..
변덕스러웠던 봄날의 냉해와
윤달이 있어서인지 지난해보다 앵두의
씨알 크기가 작고 맛도 덜한 것 같다..
잘익은 것으로 골라따고 그걸로 앵두주를
담궜다..
잘 익을 앵두주를 얻기 위해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 하겠다..
한달 후..
술이 잘 익으면 지난해처럼 좋은 친구들과
나눔을 해야겠다..
By내가..
200602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이는 그것을 마구 넘겨 버리지만 .
현명한 이는 열심히 읽는다.
인생은 단 한번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상 파울/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