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20 0530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

어린시절.. 2020. 6. 1. 21:48


그리움을 담고 살 때가 좋았어.
희석되지 못한 그리움이라
까맣게 응어리진 가슴이라도
그땐 행복했어..

사내들 품안에 넣고
낮과 밤을 구별치 못하고
쌓였던 그리움. .

헤픈 정으로 토해내다
횅하니 뚫려버린
외로운 가슴..

이젠 그 누구도 찾아와 주질 않네.
다시 그리움을 채워가기엔
배신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

한상숙/폐광(廢鑛)

 

선무도 시범 공연 중...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의 말사로 경주시 양북면 기림로에 위치한

선무도의 총본산 골굴사에 간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코로나19로 바이러스 전염을 차단을 위해

봉축 법요식이나 연등행사가 취소 되었다가...

 

윤4월초파일날 사찰내 소규모의 행사로

세상의 모든 질병과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염원을 담은

불제자들의 한달간의 기도 정진을 마무리하는 행사들이 열렸다..

 

이곳 골굴사에는 오랜만의 걸음인 것 같다..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 했었는데
가만히 지나온 흔적을 되돌아 보니
벌써 3년이 지나갔다..

삶의 흐름이 바뀌고 생활방식과 습관까지
달라 지다보니 너무나 많은 것 들이 변해 버렸다..


시간의 빠름에 생각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이다..

각자의 염원을 담은 연등이 꽃처럼 피어나 화려하다..

By내가..
200530





시련이 없다는 것은
축복받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 에드거 앨런 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