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1020 바다에서 낚은 시간들..
어린시절..
2019. 10. 23. 00:41
한 알의 모래 속에 세계를 보며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 손바닥 위에 무한을 쥐고
한순간 속에 영원을 보라..
윌리엄 브레이크/무구의 노래..
눈부신 가을하늘..
거제와 통영사이 해상..
먼바다에서 세월을 낚는다..
배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바닷가 방파제에 앉아 쪼맨한 고기를 낚아 올리는 것과는
분명 다른 차원이다..
도전은 언제나 설레임이지만
새로운 것은 익숙함 보단 못할때가 많다..
그래서 실망하지 않기위해 기대하지 않았다..
낚시는 기다림의 미학이라 했었지..
그렇게 시간을 낚으며 인내와 여유를 배운다는데..
낚시대를 바다에 담그자마자 줄줄이 낚시를 물고 올라오는
물고기들이 그렇게나 많을 줄은 몰랐다..
다른 물고기들이 낚시에 걸려 물 밖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서도 또 입질을 하는 것이 물고기들이라
물고기의 IQ는 0.3이라고 한다..
물고기의 어리석음을 환호로 외치면서..
나의 reaction에 모두 신났다..앗싸 .쒼나 쒼나..!!
By내가..
191020
용기 있는 사람이란
모든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 코르네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