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6 공허함을 채우려 떠나는 통영 한산도 제승당..
오도독! 네 심장에 이빨을 박는다.
이빨 사이로 흐르는 붉고 향기로운 피,
나는 거울을 보고 싶다.
사랑하는 이의 심장을 먹는 여자가 보고 싶다.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져서
마녀처럼 두개골을 다 파먹는 여자..
오, 내 사랑
알알이 언어를 파먹는다.
한밤에 일어나 너를 먹는다..
문정희/석류 먹는 밤..
태풍과 비가 계속 되던 날들이 너무 길게 자리하더니..
몇개의 태풍을 지나고나니 정녕 가을이다..
뭘하던 바삐 움직일 때는 살아 있다는 느낌이
날 살게 하더니..
자꾸만 브레이크가 걸리는 감정선의 오류로
마음 한쪽이 공허하다..
몇몇친구들과 술이나 한잔 하자며 대구에서 뭉쳤다..
생각과 감정선의 불일치를 여행으로 합의한다..
비가 많아서 올해 단풍은 정말 아름다울 듯한데..
단풍 구경은 아니지만 어디라도 가을맞이 떠나볼까..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우는 통영은 어떨까..
어디든 허전한 마음 채울 곳은 있을거야...
분명....
한산도(閑山島)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한산도에 있는
섬으로 면적 14.785km2의 유인도이다.
섬에 큰 산이 있다는 데에서 한뫼(큰뫼)라고 부르던 것이
한산으로 변하였다고 전해진다.
또는 통영 앞바다에 한가하게 떠 있는 섬에서 유래했다는 설 로
이순신(李舜臣)의 최대 전승지인 한산대첩을 이룬 곳으로,
1963년에 이 일대가 사적 제113호로 지정되었다..
2007년 7월 4일 추봉도와 한산도를 연결하는
추봉교가 개통되어 현재는 두 섬이 연결되어 있다..
제승당은 원래는 운주당(運籌堂) 터이다.
운주당이란 이순신이 가는 곳마다 기거하던 곳을
편의상 부르고 있는 곳인데...
1740년(영조 16)에 통제사 조경(趙儆)이
이 옛터에 유허비(遺墟碑)를 세우고
제승당이라 이름한 데서 비롯되었다.
By내가..
191006
인간의 눈은 그의 현재를 말하며
입은 그가 앞으로 될 것을 말한다.
– 존 골즈워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