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505 야생화의 천국 만항재와 스토리텔링의 탄광촌 영월상동...

어린시절.. 2019. 5. 10. 14:41

마음 둘 데 없어 바라보는 하늘엔

떨어질 듯 깜빡이는 눈물같은 별이 몇 개...


자다깨어 보채는 엄마없는 우리 아가

울다 잠든 속눈썹에 젖어있는 별이 몇 개...

 

도종환/눈물

 

태백과 정선, 영월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

대한민국에서 자동차로 오를수있는 가장높은 고개로..



해발 1,330m에 위치한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에서

이제 시작하는 봄을 만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풀꽃

 

기죽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나태주/풀꽃3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을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이것은 비밀..


나태주/풀꽃2


 

 

 

 

 

 


 

 

만항재를 넘어 구리와 텅스텐의 최다광산으로

한때에는 동네 강아지들도 만원짜리 지폐를 물고다닐 정도로

돈이 흔했고 풍요로웠던 영윌 상동읍에서...

 


이젠 저물어버린 광산촌의 몰락을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공원에서

지난날의 역사속으로 들어가 본다..














민들레가 피고

흰 구름이 부풀고..

민들레가 피고

기차가 부풀고..

 

민들레가 피고

흰 모자가 부풀고..

민들레가 피고

흰 공이 부풀고..

 

아, 우리 어디쯤 가서

흰 모자를 날리자

흰 공을 날리자.

 

민들레가 피고

간이역이 부풀고,

민들레가 피고

깃발이 부풀고..


민들레가 피고

호루라기가 부풀고,

민들레가 피고

나비가 부풀고 ..

 

아, 우리 얼굴을 맞대고 앉아

이 작은 우주를

후― 하고 불자..

 

신현정/여행및운행..

 



태백의 아침..

사계절의 풍경이 그림처럼 안겨오는 곳

야생화의 보고..

만항재로향한다..


강원도 주변을 여행 할때도.

그저 아련하게 만항재의 풍경이 그리울때도..

불쑥 찿아가면 마음 좋아지는 곳..


정선과 영월.태백이 만나는 함백산 자락에 위치한 만항재..

1,330m 에 위치한 자동차로 오를수 있는 가장높은 고개로

한국 최대 규모의 야생화 군락지에서.

이제 시작하는 봄을 만나고....


영월로 넘어오는 길..

영월군 상동읍에서.

이제 한시대의 흥행을 뒤로하고

몰락한 옛 탄광촌의 풍경들을 재현한

조그마한 마을의 서정을 되돌아 본다..


 

190505


by내가.. 

 

 

 


 

 

 

인생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 빅토르 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