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4 고군산군도 선유도의 하루..
별이라 해서 다 뜨는 것은 아니리
뜨는 것이 다 별이 아니듯..
오히려 어둠 저 편에서
제 궤도를 지키며
안개꽃처럼 배경으로만 글썽이고 있는
뭇 별들이 있어..
어둠이 잠시 별 몇 개 띄워
제 외로움을 반짝이게 할 뿐,
가장 아름다운 별은
높고 쓸쓸하게...
죄짓듯 앓는 가슴에 있어..
그 가슴 씻어내는
드맑은 눈물 속에 있어
오늘밤도
뜨지 않은 별은 있으리..
복효근/뜨지 않는 별..
나는 행복하다.
네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외롭고 먼 이름 하나 있어
어두운 저녁마다
나를 지키는 별이 된다.
우리의 운명은
애초부터 멀리 떨어져 있도록 예정되어 있는가.
수천 광년을 달려가도 만나지 못하는 거리,
외롭고 쓸쓸한 이름 하나 있어
고독한 저녁마다
나를 지키는 별이 된다.
네가 이 세상에
그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나...
윤수천/사랑을 위한 서시..
전국이 미세먼지로 뿌연 흐린 하늘..
봄날의 날씨가 밝지않다..
바람이 불어 봄 같지않은 날씨엔 그나마 덜한데
포근한 봄의 기운을 느껴보려 하면
여지없이 세상은 온통 먼지 속 이다..
이런들 어떠하리..저런들 어떠하리...
걍 친구들과 어울려 신선들이 노닐었다는
고군산군도 선유도에서 신선 놀음이나 하자..
짚라인을 타고 싶었지만...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는 관계로 기다림이 너무길어 패쓰..
적당히 산책하다 회집에 자리잡고 먹방을 즐겨본다..
즐거움이란...
풍경좋은 경치를 보면서 맛난음식으로 미각을 만족 시켜 준다면
비로써 기쁨으로 행복해 지는 것이 아니겠는가..
먼길 달려왔지만 지금 이 시간..이것으로 만족하자..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충분히 누리고 있으니까..
by내가..
190324
믿음은 산산이 조각난 세상을 빛으로 나오게 하는 힘이다.
- 헬렌 켈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