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90117 한라산 1100고지의 설경...

어린시절.. 2019. 1. 25. 01:14

겨울 숲은 뜻밖에도 따뜻하다.

검은 나무들이 어깨를 맞대고

말없이 늘어서 있고...

 

쉬지 않고 떠들며 부서지던 물들은

얼어붙어 있다.

 

깨어지다가 멈춘 돌멩이...

썩어지다가 멈춘 낙엽이...

막무가내로 움직이는 시간을 붙들어놓고 있다.

 

지금 세상은 불빛 아래에서도 낡아가리라.

발이 시리거든 겨울 숲으로 가라.

흐르다가 문득 정지하고 싶은 그때...

 

홍영철/겨울 숲은 따뜻하다..


 

 

 

 

 

 

 

 

 

 

겨울 들판이

텅 비었다.

 

들판이 쉬는 중이다.

풀들도 쉰다.

나무들도 쉬는 중이다.

 

햇볕도 느릿느릿 내려와

쉬는 중이다..

 

이상교/겨울 들판..

 

 


 

 


 

 

 

 

 

 

제주의 3일째 날이다..

제주의 겨울을 이야기 하라면 눈덮힌 한라산의 설경을 빼 놓을수 없을 것이다..

제주의 하늘과 맞닿은 곳,,

한라산 1100고지 휴계소로 눈꽃 만나러 간다..


기온이 낮으니 내렸던 눈이 얼음꽃으로 피어나

멋진 설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주고있다.


 

한라산 해발고도1100m 에 위치해 있는 1100고지..

어리목과 영실 중간지점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람사르 습지와

습지주변을 돌아볼수 있게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by내가...

190117


 

 

 

나는

어느날이라는 말이 좋다.

 

어느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느날이니까....

 

김용택 / 어느날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