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80812 마이산탑사와 전주전동성당....

어린시절.. 2018. 8. 25. 21:49

"내가 보고싶을 거라고 한 말 무슨 뜻이었어?"

"나도 모르겠어."

 

"그럼 그 긴 포옹은?"

"그냥 포옹이었어."

 

"좋아, 난 이제 좀 후련하다. 이제 작별이네. 안녕."

"안녕."

 

"네가 안 갔으면 좋겠다는 뜻이었어."

 

-빅뱅이론 S2E23-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367

마이산탑 전라북도 기념물 제35호로 지정 ..


마이산 탑사는 이갑용 처사가 쌓은 80여 개의 돌탑으로 유명하다.


돌탑들의 형태는 일자형과 원뿔형이 대부분이고 크기는 다양하다.

대웅전 뒤의 천지탑 한 쌍이 가장 큰데,

어른 키의 약3배 정도 높이가된다..


이갑용 처사는 낮에 돌을 모으고 밤에 탑을 쌓았다고 한다.

이 탑들은 이제 10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무리 거센 강풍이 불어도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니,

그저 신기할 뿐이다. 

 

마령면 동촌리의 남부주차장에서 탑사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한다.

 

마이산 주탑인 천지탑은 부부탑으로 2기로 되어 있으며

높이는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되어 있다.

 

맨 앞 양쪽에 있는 탑을 일광탑.월광탑이라 하며

마이산 탑군은 태풍에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 않는 신비를 간직하고 있으며..

 

탑들을 보면 양쪽으로 약간 기울게 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조탑자가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하여 축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주탑인 천지탑을 정점으로 조화의 극치를 이루며 줄줄이 세워져 있고

팔진법의 배열에 의하여 쌓았다고 전해지며,

당초에는 120기 정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80여기가 남아있다..

 

 어떻게 이런 높은 탑을 쌓아 올렸는지는 아직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이 돌탑들은 1800년대 후반 이갑용 처사가 혼자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 탑사는 봄 벚꽃으로도 유명하다.


진입로 입구의 마이산 남부주차장에서 탑사앞까지 약 1.9km의 길에

벚나무가 늘어서있어 봄이면..

이곳에서 마이산 벚꽃축제가 펼쳐지기도 한다.

 

 

 

 

 

 

 

외로움과 쓸쓸함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해?

 

나는 너의 물음에 음,

외로움은 문득 울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

쓸쓸함은 울어도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는 거라고 얘기했다.

 

조진국/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전주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 풍남문(豊南門)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순조 원년(1801)에 호남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됐고....

 

신유박해(1801년) 때는 이곳에서 유항검(柳恒儉)과 유관검 형제가

육시형을, 윤지헌, 김유산, 이우집 등이 교수형을 당했다.

 

이들의 순교의 뜻을 기리고자

1891년(고종 28)에 프랑스 보두네(Baudenet)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1908년 성당 건립에 착수해 1914년에 완공했다..


이 성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


호남지역에서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물로써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이용해 지은 건물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며 초기 천주교 성당 중에서

매우 아름다운 건물로 손꼽힌다.


 

전동성당은

국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처음 이 성당은 천주교 순교지인 풍남문 밖에 세웠으나

후에 현재의 자리 한옥마을내에 확장해 지은 것이다.

 

성당건축에 사용된 일부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웠으며

전주읍성의 풍남문 인근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을 삼았다고 한다..

 

 

진안ㅇㅔ서 전주로이동..

전주남부시장의 야시장을 볼거라고 갔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만 풍물시장이 열린단다..


근처에 있는 한옥마을을 두리번거리다

배달의민족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남부시장 현대옥에서 아점을 먹는다..


계획없이 다니는 걸음이였지만

식사시간을 놓쳐 제대로 된 저녁을 먹지못하고

배달음식으로 허기를 해결하기는 처음이였다..


하지만 나쁘진 않다..

다른 방식으로 무엇을 대신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으로 즐거웠었고..

무엇보다,, 함께 하는 기쁨이 행복하기에 만족한다,,


BY내가..

180812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앤드류 매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