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8 바다에 핀 연꽃이라는 아름다운 섬 연화도에가다..
그대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비에 젖어도 새 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 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 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 뿐..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이정하/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라 불리는 섬..연화도는..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4㎞ 지점 욕지도 동쪽에 위치한다..
면적은 1.72㎢이고, 해안선 길이는 12.5㎞이며.
연화도의 용머리는 통영팔경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연산군 제위 시절 숭유억불정책으로 많은 승려들이 핍박받자,
이를 피하고자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지어 수도하면서 은신하였는데..
세월이 흘러 연화도사의 유언에 따라 수장을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의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졌다고 한다..
중앙에 있는 연화봉은 깃대먼당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지형측량을 위한 깃대를
이곳 먼당(산봉우리)에 꽂아 두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북서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해식애가 발달해 있으며.
온화한 기후로 아열대성 식물인 동백나무·풍란 등이 자라며,
후박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간밤에 비가 내렸나 봅니다..
내 온몸이 폭삭 젖은 걸 보니
그대여, 멀리서 으르렁대는 구름이 되지 말고
가까이서 나를 적시는 비가 되십시오..
이정하/밤새 내린 비..
또한 북쪽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형상이 꽃잎이 하나둘씩 떨어진
연꽃같다고 하여 연화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봄의 절정 속..
퐝의 여신(?)들이
봄의 기운을 안으려고 계절속으로 들어간다..
통영에서도 1시간여 정도 배를 타고 연화도에 도착한다..
눈부시게 파란 하늘..반짝이는 바다..
꽃 피우다 지친 동백이 길위에..내 눈에 허드러지게 피어난다..
기분좋은 시간들과 즐거운 트래킹이다..
by내가..
180408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원하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그 바람은 어김없이 현실로 나타난다..
원치 않는 걸 떠올리지 말고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라..
-앤드류 매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