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1028 무주리조트에서...
어린시절..
2017. 10. 31. 17:05
한 잔의 차와
더불어 인생을 말할 수 있는
한 사람의 친구..
한 송이 꽃과
기다리는 먼 곳의
그리운 엽서 한 장..
창 밖에 그 해의 첫눈 내리는 날..
예고 없이 반가운 사람 찾아와 주는
그 작은 행복을 그리건만...
인생은 언제나
그 중 하나밖엔 허락하지 않는다..
꽃이 피고 계절이 바뀌어도
소식 오지 않고...
언제나
혼자 마시는 차..
혼자 바라보는 꽃...
혼자 젖어서 돌아가는 눈길..
홍윤숙 행복..
미리 예약해둔 무주리조트에서
준비해온 음식으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낸다..
내가 쭝쿡여행에서 가져온 백주와..
하양이 좋아하는 나를위해 친구가 멀리까지 원정 쇼핑을해서 구해온 하양이까지...
골고루 구색 갖춘 주님과 음식들이 맛있다....
게임을 하며 웃고 떠드는 시간..
맛있는 저녁이 깊어간다..
by내가...
171028
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아플 때
한 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 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이해인 어떤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