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327 서산 해미읍성과 삽교장날 먹방투어..

어린시절.. 2017. 3. 31. 14:23

안면도에서 집집마다 게국지라고 팔고 잇는 것은 꽃게탕을 조금 변형해서 게국지라 이름붙여 비싼가격에 필고 있었다...

정통 게국지가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서산으로 다시 이동한다..

정통 게국지는 3년전 서산 진국집에서 먹었던 게국지가 오리지날 게국지다..

그사이 백종원씨의 삼대천왕에도 소개되었단다..

첫마음 변함없이 맛과 위생에 신경 쓰겠다는 사장님의 mind 가 맘에 들어온다..

7,000원의 착한가격..폭풍흡입으로 밤 한그릇을 쓱싹 해치웠다..맛있다..ㅋ

 해미읍성으로 방향을 잡고..옛 기억을 더듬어 커피한잔 Take Out ...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이다..

 

누구도 앞서 가지 않은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두려워 마라 두려워하였지만

많은 이들이 결국 이 길을 갔다..

 

죽음에 이르는 길조차도

자기 전 생애를 끌고 넘은 이들이 있다..

 

순탄하기만 한 길은 길 아니다.

낯설고 절박한 세계에 닿아서 길인 것이다..

 

처음 가는 길 /도 종 환

 

 

해미읍성은..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0-1에 위치하고 있으며..

선조12년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던 곳이다.,

 

 

내포지방의 천주교 박해 때 최대 순교 성지로서

1,000여명의 신도를이 이곳에서 처형 당하게 됐었다..

 

 

 

그때 박해와 관련한 회화나무(호야나무), 자리갯돌, 여숫골 등이

순교성지로 해마다 많은 순례객이 찾아오고 있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방문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미읍성의 주막집...가마솥에는 곰탕이 끓고 있다..

직접 담근주..국화주의 향이 진하고 맛이 특별하다..

국화주 한잔에 국화차를 마시는 느낌..향기로움이다..

 

 

모처럼 시장에 가 보면

시끌벅적한 소리와

비릿비릿한 내음새..

 

비로소 살아 있는 사람들의

냄새와 소리들..

 

별로 살 물건 없는 날도

그 소리와 냄새 좋아

시장길 기웃댄다..

 

나태주/시장길

 

2일7일이 삽교장날이다..

삽교 장날 이어야만 꼭 먹을수 있는 소머리국밥..

백종원씨의 삼대천왕에 소개 되었던 한일식당...

 

그 국밥을 먹기위해 삽교 장으로 간다..

오늘이 두번째.. 지난번에는 장날이 아니라서 먹지 못했는데

이제서야 겨우 먹을수 있었다..국밥과 수육 한접시..

따끈따끈한 국밥 한그릇의 행복...

 

 

그리고 또 하나의 맛집..

삽교 장터 안에 있는 신창집..

 

 

곱창 맛집으로.작년에 가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다시 그집으로 고고씽..곱창을 먹기위해 국밥은 조금만 먹어주는걸로..ㅋ

 

 

역시 백종원씨의 삼대천왕에 소개 되었던 집이다..

그날도 수요미식회에서 섭외 요청으로 사장님이 전화 받느라 바쁘다.. .

 

시골장터에서 눈요기하고 맛난음식 맛보는 즐거움..

민속장터는 많은 볼거리와 추억을 재생시킨다,,

 

그지역에서만 먹을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

맛있는 음식을 찿아먹는 재미..

먹방투어는 언제나 나 를 즐겁게 해준다..

 

 

By내가..

 

170327

 

 

우리가 하는 일은 바다에 붓는 한 방울의 물보다 하찮은 것이다.
하지만 그 한 방울이 없다면 바다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 마더 테레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