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6 그리움으로 피어나는 선운사 동백꽃...
구례에서 고창으로 가는 중 잠시 순창 고추장마을에 들렀다,
맛난 장 맛과 장아찌 맛에 살콤 구매도 하고..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도 느꺼 보았다..
목적지를 굳이 정하지 않으며 여유로운 움직임이 좋다..
엄동설한 추위를 뚫고 피어나는 동배꽃의 애끓은 연정처럼
동백을 생각하면 항상 선운사가 떠 오른다..
몇년째 동백이 피어날때 쯤 이면 선운사를 찿게 되는데
올해는 조금 이른 듯 하다..
붉은 동백꽃은'그 누구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뜻한다 하고..,
흰 동백꽃은 비밀스런 사랑'을 뜻한다 한다..
동백꽃이 질때는
다른 꽃들처럼 잎이 하나하나 시들어 떨어져 나가는게 아니라...
꽃봉오리가 툭,떨어진다...
마치 한순간에 모든걸 끊어 놓는 것처럼..
벚꽃이 만개하고 동백 붉은 꽃이 뚝뚝 떨어지던 그때..
동백의 뜨거운 그리움으로 그렇게 꽃을 만났었다..
선운사는 내게 늘 그렇게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곳이다...
선운사 골짜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니다..
선운사 동구/ 서정주
동백은 나무에서 피어나서..
땅위에서 또 피어나고..
결국 마음에서 다시 한번 더 피어나 세번 피어나는 꽃 이다..
동백꽃말은...정직,.겸손..그리고 기다리는 마음..이란다.
By내가..
170326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심지를 궂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따라 묵묵히 나아갈 것이다.
- 마크 주커버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