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어떤 그리움..
어린시절..
2017. 3. 19. 20:52
'보고 싶다'
진실로 그렇게 마음 깊이
가슴 싸 하게 느껴 본 적 있으신지요..
아마 없으시겠지요..
앞으로도 없으시겠지요..
하늘을 보고 허공을 보다가
누군가가 보고 싶어
그냥 굵은 눈물 방울이 땅바닥으로
뚝, 뚝 떨어져 본 적이 있으신지요..
없으시겠지요..
없으실 거예요..
언제까지나 없으시길 바래요..
그건 너무나, 너무나......
어떤 그리움 /원성 스님 시집 풍경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