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308 오랜만에 만나는 영일대의 밤풍경..
어린시절..
2017. 3. 9. 20:19
내 마음의 어딘 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돋쳐 오르는 아침 날 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 듯 눈엔 듯 또 핏줄엔 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 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 듯 한 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김영랑/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지인과의 저녁약속..
바쁜 일로 깜빡 잊었다가
출발했느냐는 전화에 서둘러 약속장소로 간다..
영일대해수욕장의 야경..
오랜만에 마주 하고있다..
밤바다 풍경에 빠져 약속장소로 올라가지 않고
잠시 밤 풍경을 느껴본다..
언제봐도 야경이 아름다운 멋진 곳이 분명한데
오늘은 더욱 그렇게 내 마음속에 들어온다..
카페 창으로 내려다 보는 풍경까지 몽환적이고 아른하다..
오늘은 영일대의 야경을 마신다..
분위기만으로 취기가 오른다..
By내가..
170308
사람이 사람을 헤아릴 수 있는 것은
눈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거니와 오직 마음뿐이다..
- 마크 트웨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