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70226 안동 아기산으로..
어린시절..
2017. 2. 27. 15:17
주말이나 휴일에 좋은사람들과 산행을 하자며.. .
시간을 내달라고 후배가 몇번을 연락해 왔는데 마지못해 승낙했다..
휴일 후배의 지인들과 멀지않은 곳으로 나들이겸 산행을 계획하고..
여행 여독증도 테스팅 할겸 가벼운 마음으로 길을 나선다..
안동으로 가는 길 화진해수욕장에서 멋진 바다풍경을 보며
커피한잔 마셔주고 안동으로 달료달료..
태백산의 지맥인 일월산이 뻗어내려
이곳 남쪽에 우뚝솟은 아기산(591m)은 임동에서 가장 높은 면의
진산이며 안동시 임동면 임하댐 內수곡리에 자리한다..
주차장-두루미-에재-미녀목-아기산-새길목-유시연 묘소-
무실마을-주차장으로 하산..9.34km를 걸었다..
높지않는 산이지만..
오르고 내리는 길이 제법 가파르고 굴곡이 심하다..
며칠동안 널부러져 있던 신체리듬이라 조금 숨가쁘게 오르내리며
땀 흘리고나니 몸도 기분도 가뿐하다..
시원한 임하댐의 조망과 봉황사의 불경소리가 심신의 평안을
유지 시켜주고 돌아오는 길에 청송으로 들러서 돌아온다..
친밀감 좋은 그들과 뒷풀이 하자며 포항에서 거나하게 한잔하며
소소하게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한다..
땀흘린뒤 마시는 한잔술은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 해주고
사람과의 관계에도 친밀감을 유도하는 것이 분명하다.
By내가..
20170226
사랑은 스스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 안톤 체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