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0 러시아에 첫발을 내 딛다..
블라디보스크항에 도착..
입국수속은 러시아 자국민의 수속이 끝난 후 우리 수속이 이루어진다..
경건한 추모의 뜻으로 절대 꺼지지 않는다는 영원의 불꽃..
이곳 블라디보스토크 말고
러시아의 다른 도시에도 설치되어 전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가운데 위치한 불꽃을 중심으로
왼편에 1941 오른편에 1945라는 숫자가 쓰여 있는데
이것은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였던 년도와
전쟁이 종결된 년도를 뜻한다.
블라디보스토크 개선문(니콜라이 2세 기념 개선문)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있는 러시아 개선문은
전쟁의 승패 여부와는 무관하게 세워진 문이라고 한다.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으며..
개선문 앞면 상층부에는 '니콜라이 2세의 얼굴', 뒷면에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상징인 '호랑이'가 조각되어 있으며,
현재 있는 이 개선문은 구 소련정부에 의해 파괴되었던 것을
2003년, 니콜라이 2세의 135주년을 맞이하여 복원한 것이라고 한다..
잠수함 C-56 박물관...이곳에 전시된 C-56(영문명:S-56)은
2차 세계대전 활약한 잠수함으로 당시에 독일 군함 10척 이상을
침몰시킨 유명한 구소련의 태평양 함대 잠수함이다..
이 잠수함의 승무원들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항해한 영웅으로
숭상 받았고, 강한 지회와 대포를 보유한 빠른 속도의 잠수함은
전설이 되었다.
규모는 현대의 첨단 잠수함의 절반 크기정도이지만
구소련 해군은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이러한 유형의 잠수함을
14개 보유했으며, 전쟁 동안 16개를 추가로 받았다.
전쟁이 종결되면서 잠수함은 훈련소 역할을 하였고,
제2차 세계대전 승전 30번째 기념일부터 박물관이 되었다한다..
여행은
힘과 사랑을 그대에게 돌려준다.
어디든 갈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 보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여 행/잘랄루딘 루미..
러시아에 가까워지니 기후의 변화를 피부로 느껴진다..
바다에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떠 다니고 칼바람에 저절로 몸이
웅크려지는데 이곳에는 밤새 눈이 내렸단다..
날씨는 춥고 맵지만 눈 에 반사되는 야경이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고
괜스레 들뜬 기분과 낭만으로 뜨거운 커피한잔 들고 끝없이 걷고 싶어진다..
블라디보스토크의 시내 중심가에도 신호등이 드물게 있고 일방통행 도로가 많아
빤히 보이는 장소로 가기위해 주변을 돌아야 하는 교통체개 라 불편함도 잇다..
블라디보스톡 시내는
사람들과 차량들이 느리게 움직인다..
이국적풍경이
아름다운 밤이다..
by내가..
170220
여행은 다른 문화,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 한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