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눈물..

어린시절.. 2017. 1. 25. 00:38

 

네가 울고 있다.

 

오랫동안 걸어 둔 빗장

스르르 열고

너는 조용히 하늘을 보고 있다.

 

네 작은 몸 속..

어디에 숨어 있던

이 많은 강물..

 

끝도 없이 흐르는 도끼 소리에

산의 어깨도 무너지고 있다.

 

 

눈물/문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