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쉼표

기차는 간다..

어린시절.. 2016. 12. 19. 00:06

 

기차는 지나가고 밤꽃은 지고

밤꽃은 지고 꽃자리도 지네..

 

오 오 나보다 더 그리운 것도 가지만

나는 남네 기차는 가네..

 

내 몸 속에 들어온 너의 몸을 추억하거니

그리운 것들은 그리운 것들끼리 몸이 먼저 닮아 있었구나..

 

 

허수경/기차는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