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20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 3.4구간..
어린시절..
2016. 11. 22. 18:53
후배와의 약속..
가을 억새를 제대로 구경 하지 못했다는 내 말에
영남 알프스 하늘 억새길 3.4구간을 걷자고 한다..
그 마음이 고마워서 취권으로 대구에서 정신없이 와서
피곤한 상태로 길을 나선다..
상대의 배려에 대한 약속은 꼭 지켜야 하는 거니까.
배내고개에서 출발..능동산..샘물상회..천황산..재악산..주암 삼거리.
죽전마을..14.7km
이 코스는 사람의 마음과 같다..
휘몰아치듯 힘듦뒤에 편안한 고요..다시 갈등..그리고 평정..
경험하지 못했던 멋진 걸음에 후배에게 진심 감사함을 느끼며..
나의 선택과 걸음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By내가..
161120
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
- 바뤼흐 스피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