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1/17 내연산 청하골의 가을..

어린시절.. 2016. 11. 17. 22:03

 

 

 

 

 

 

 

 

 

 

 

 

 

 

 

 

 

 

 

 

떠나가는 계절의 아쉬움 때문일까..

뒹구는 낙엽을 보며 헛헛해지는 마음이 커지는 걸 보니

계절병이 도지나 보다..

몇일 의욕부재로 우울함이 짙어진다..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였을까

지금의 내 기분을 주변 사람들에게 떠들다 보니

감기 후 허약해진 마음 탓이라며 후유증을 염려한다..

 

오전 강의가 끝나는 시간..

운동권 친구들이 학교앞으로 찿아왔다..

위문공연..오늘은 그들로 인해 즐겁다..

 

마지막 단풍을 만나러 가자며 보경사가 있는

내연산 청하골로 산책을 나간다..

 

맑은 공기 눈부신 햇살..

상큼한 바람..언제나 아름다운 이 곳..

 

내게 잔잔한 기쁨과 답답했던 가슴의 환기구..

정서적 안정에 멘탈의 힐링..

숨어있던 에너지가 되살아난다..

 

오늘의 치유는 너다..

 

 

By내가..

 

 

161117

 

 

소나기 30분'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인생의 소나기 먹구름 뒤에는

언제나 변함없는 태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그런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 채규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