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2올레축제 마지막 날.2코스를 역으로 걷는다..
올레길을 걷는다는 것은 미처 보지 못했던
제주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산과 바다, 오름과 숲길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모두 안고 있는 제주 ..
차로 이동하면서 보지 못하는 것들..,
걸어가야만 볼수 있는 제주의 숨은 볼거리들을 볼수 있고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아름다운 비경을 만날수 있다...
제주의 또 다른 매력을 한껏 즐길수 있는 계절..
길을 걸으면서 공연도 보고, 먹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와
함께 하기에 올레길 걷는 즐거움이 배가 된다..
제주올레길 제 2코스 역 방향 (온평포구-광치기해변)14.5km
2코스 종점..3코스 시작점 온평포구에서 출발이다..
온평포구-혼인지-대수산봉-오조리 할망민박집-식산봉-광치기해변..
제주친구들과 새벽까지 달리고 힘든 컨디션으로 길을 나선다..
술이 깨지 않은 상태라 취권으로 내 꼬라지가 우습다..
형편없는 모습으로 올레길을 걷는데 사진은 계속 찍히니
이미지 관리가 필요할때....
비 는 어제보다 더 내리고 바람도 심하다..
날씨마저 도움을 주지 않는 상태라
무거운 컨디션으로 걷고 또 걸으며 봉사자들과 게임도 하고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하다보니 정신은 돌아오는데
몸은 비에 젖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종점에 도착..
팡파레와 휘날레를 장식한 후 길 동무들과 내년을 기약하며
작별을 고한다..
공연이고 뮈고 다 뒤로하고 셔틀버스로
지인들과의 저녁 약속 장소로 돌아온다.
긴장이 풀어졌는지 버스 안에서 재채기가 나고
으스스 한기가 들더니 몸상태가 비상이다..덴장..
저녁 자리에서 따뜻한 음식과 소주한잔으로 몸을 데우고 나니
조금 나아지는 것 같다..
그래서 2차로 3차로 또 달리고 달린다..
내일은 푹쉬며 여유를 부려도 되겠다..
By내가..
161022
중요한 것은 그 보내는 선물에 있지 않고 그 마음에 있다..
- 러시아 속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