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10/06 저녁운동 나갔다가 비 를 만나다..

어린시절.. 2016. 10. 6. 21:07

 

 

 

 

 

 

모처럼..

파랗게 눈부신 하늘과

적당한 바람에 가을 느낌이 흠뻑 묻어나는 그런 하루이다..

 

그동안 흐리고 비오고..연휴동안 사정없이 먹고 지방 비축했으니

이제 다시 긴장감을 갖고 저녁운동을 나간다..

 

도심을 지나 .형산강으로..

강둑을 걸어서 송도 해수욕장까지..

다시 되 돌아오는 코스가 나의 운동거리이다..

 

가볍게 형산 강바람 안으며 걷고 있는데

멀쩡한 날씨가 갑자기 바람이 거세지고

하늘이 시커멓게 구름으로 덮혀 지더니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더니 소낙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직 3/2정도 거리밖에 못걸었는데..

비를 맞으며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모처럼 저녁운동을 나갔다가

어이없이 비에젖은 생쥐꼴로 돌아오는데

집 가까이 오니 비가 그치는 이 황당한 시츄레이션

어이상실이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저녁대신 와인 한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다독인다..

 

 

By내가..

 

 

161006

 

 

비가 오거나 햇볕이 쨍쨍한 날씨를 선택할 수는 없지만,

날씨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택할 수는 있다...

그러니 좌절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 콘스탄틴 마이클 먼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