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흐르는 길 위의 흔적들.
2016/09/22 울산으로 나들이..
어린시절..
2016. 9. 23. 19:18
오전 강의만 있는 날..
오후가 조금 여유롭다..
몇일전부터 얼굴보자며 전화하던 친구가
울산으로 오라며 다시 연락을 해왔다..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라고
그라시안의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친구의 부름에 내 영혼은 반응한다..
그래서 친구들 만나러 울산으로 간다..
울산에 도착..
눈부신 억새들이 반짝이는 태화강변을 가볍게 산책하고
맛있는 한우를 먹이겠다며 빛깔이 알흠답게 돋보이는
고기를 사들고 식당으로간다..
한우로 배부를 쯤..
이 가을에는 전어를 먹어야 한다는 한 친구의 말에
한우 굽다 급하게 나가 전어를 사들고 와서 또 굽는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한우와 구수한 전어의 조합..
맛난 음식을 먹을때 느꺼지는 행복한 포만감..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정겨운 시간이 맛있다..
울산에서의 시간은 어느 한 시절의 생각속에 머무른다..
내겐 특별함으로 기억 되어있는 도시..
그 시간을 토닥인다..
By내가..
160922
우리만이 사랑할 수 있고,
이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었으며,
이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음을 믿을 때..
진정한 사랑의 계절이 찾아온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